‘가격 비교 다음은 쇼핑 포털.’
후발 온라인 가격 비교 사이트 마이마진(http://www.mm.co.kr)이
‘쇼핑 포털’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 회사 신재호 사장·사진은 “연내 시장 점유율 2위는 자신 있다”며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새로운 쇼핑 사이트의 비전을 보여 주겠다”
라고 말했다.
마이마진은 9월 기준 랭키닷컴 가격 비교 카테고리 순위에서 3,4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 사장은 이를 위해 먼저, 상품 카테고리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접속할 수 있도록 사이트 디자인을 새로 바꾸고 쇼핑 콘텐츠를 크게
보강키로 했다.
강화되는 쇼핑 콘텐츠에는 인터넷 쇼핑 뿐 아니라 할인점·백화점·
일반 상가 등 가능한 모든 유통 채널의 가격 정보를 올릴 계획이다.
또 단순 가격 정보에 머물지 않고 상품과 쇼핑 정보· 상품평·
구매후기까지 쇼핑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새로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측면에서는 배너 위주의
온라인 광고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오프라인 광고도 집행키로 했다.
“올해가 마이마진이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남들이
주저할 때 오히려 앞서 투자한다면 마케팅 효과 또한 배 이상 높다는 생각
입니다. 상반기의 괄목할 만한 성적도 이 같은 판단이 주효했습니다”
마이마진은 내수 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 상황에도 지난 6개월 사이에
인지도· 접속자 수· 회원 수 등 주요 지표에서 눈에 띠는 실적을 올렸다.
접속자는 6개월 전에 비해 일 7만∼8만명 수준에서 12∼13만 명 정도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으며 회원 수도 50만명으로 10만명 가량 늘어났다.
인지도도 지난 5월 도메인을 바뀐 이 후 크게 올라 종합 순위 350위에서
100계단이나 상승해 250위 권에 랭크돼 있다.
신 사장은 “인터넷 비즈니스는 결국 네트워크” 라며 “앞으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는 적극적으로 제휴해 가격 비교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 라고 힘줘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